같은 종이지만 몸의 형태는 다양합니다
눈이 튀어나오거나 지느러미가 긴 둥근 몸의 금붕어도 날씬한 일반 금붕어와 같은 종입니다. 품종 개량으로 생긴 이런 특징은 움직임을 제한하고 다칠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물고기를 고르기 전에는 몸을 가누며 헤엄치는지, 지느러미가 상하지 않았는지, 눈앞을 가리는 것이 없는지 살펴보세요. 몸의 형태가 특히 극단적이면 돌보기가 더 어려울 수 있습니다.
영국 관상어 업계 단체 OATA는 수조에서 기르는 날씬한 일반 금붕어가 흔히 최대 25 cm까지 자란다고 설명하면서, 그보다 훨씬 큰 개체도 보고합니다. OATA의 사육 안내에 따르면 몸통이 높고 둥근 개량종은 대체로 약 20 cm를 넘지 않습니다. 두 형태 모두 여러 해 동안 살 수 있습니다. 어린 금붕어가 처음에는 수조 안에서 작아 보여도 다 자랐을 때의 크기에 맞춰 수조를 준비해야 합니다.
금붕어에게 얼마나 넓은 공간이 필요할까요?
OATA는 몸통이 높고 둥근 성어 1마리에게 최소 100 L, 성어가 1마리 늘 때마다 추가로 50 L를 제시합니다. 따라서 2마리라면 최소 150 L가 필요합니다. 물의 양뿐 아니라 수조의 길이와 바닥 면적도 중요합니다. 다 자란 금붕어가 자유롭게 방향을 바꾸고 어느 정도 거리를 헤엄칠 수 있어야 합니다. 여과기도 수조 크기와 물고기 수에 맞아야 합니다. 몸이 날씬하고 활동적인 일반 금붕어에게는 적절히 마련한 큰 연못이 보통의 가정용 수조보다 더 넓은 활동 공간을 줄 수 있습니다.
수조에는 탁 트인 수영 공간과 몸을 숨길 자리를 함께 마련하는 것이 좋습니다. 튼튼한 수초와 표면이 매끄러운 장식물을 배치하면 금붕어가 그 뒤에 숨으면서도 옆에서 몸을 돌릴 공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날카로운 모서리와 딱딱한 플라스틱 수초는 긴 지느러미나 튀어나온 눈에 상처를 낼 수 있습니다. 금붕어는 바닥을 뒤지며 먹이를 찾으므로, 청소하기 쉬운 적절한 모래나 고운 수조용 자갈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이 맑아 보여도 검사해야 하는 이유
남은 먹이와 배설물에서 암모니아 또는 암모늄이 생깁니다. 여과기 안의 세균은 이를 먼저 아질산염으로, 이어 질산염으로 바꿉니다. 암모니아와 아질산염은 물고기에게 독성이 있으므로 금붕어가 사는 수조에서는 검사로 검출되지 않아야 합니다. 이런 물질을 분해할 세균이 자리 잡도록 금붕어를 들이기 전에 물고기 없이 여과기를 가동해야 합니다. 이를 수조의 '사이클링', 즉 여과 세균을 늘려 물을 준비하는 과정이라고 합니다.
물고기 없이 수조를 준비하는 용도로 명시된 수조용 암모니아 제품을 제조사의 설명에 따라 사용하면 세균에 필요한 암모니아를 공급할 수 있습니다. 암모니아, 아질산염, 질산염을 검사하면 분해 과정이 얼마나 진행됐는지 알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암모니아 수치가 오르고, 다음에는 아질산염 수치가 오릅니다. 세균이 충분히 자리 잡으면 두 수치가 다시 내려갑니다. 암모니아를 넣은 직후에는 검사 수치가 아직 높을 수 있습니다. 설명에 따라 암모니아를 추가로 넣은 뒤에도 시간이 지난 후의 검사에서 암모니아와 아질산염이 반복해서 모두 0으로 확인되어야 첫 금붕어를 들일 준비가 된 것입니다.
금붕어가 들어온 뒤에도 배설물과 남은 먹이는 계속 수질에 영향을 줍니다. 알맞은 여과기를 사용하는 것과 함께 정기적으로 물을 일부 갈고 수질을 검사해야 합니다. 몸통이 높고 둥근 개량종은 여과기에서 물이 나오는 출수구의 물살이 약해야 계속 물살을 거슬러 헤엄치지 않아도 됩니다.
수돗물에 염소나 클로라민이 들어 있다면 수조에 넣기 전에 해당 물질을 제거할 수 있는 수조용 수질안정제로 처리해야 합니다. 두 물질 모두 물고기에게 해롭습니다.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를 피하려면 새 물의 온도도 수조 물과 비슷해야 합니다. OATA는 몸통이 높고 둥근 금붕어에게 약 15~23 °C를 적절한 범위로 제시합니다. 수조를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곳에 두면 물이 지나치게 따뜻해지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이 됩니다.
더 읽기: 민물 수족관 꾸리기: 어항, 여과기와 물 준비 · 민물 수족관 관리: 수질, 여과기, 물고기 살펴보기
알맞은 먹이를 모든 금붕어에게 골고루 주기
매일 주는 주식으로는 필요한 영양소를 두루 갖춘 '완전사료' 표시가 있는 금붕어용 과립 사료나 펠릿(압축해 만든 알갱이 사료)이 적합합니다. 금붕어에게 적합한 수초, 소량의 데친 상추, 가끔 주는 물벼룩으로 먹이에 변화를 줄 수 있습니다. 상추를 데칠 때는 뜨거운 물에 잠깐 담갔다가 금붕어에게 주기 전에 다시 식혀야 합니다. 물벼룩은 물고기 먹이로 판매되는 작은 민물 갑각류입니다. 몸통이 높고 둥근 금붕어가 수면에서 먹이를 먹을 때 공기를 많이 삼킨다면, 천천히 가라앉는 먹이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금붕어가 내려가려 해도 오래 떠 있거나, 가라앉은 채 제대로 헤엄치지 못하거나, 몸이 옆으로 기울어진다면 어류를 진료하는 동물병원에서 진찰받아야 합니다.
헤엄이 느린 금붕어도 먹이에 닿을 수 있도록 여러 곳에 조금씩 나누어 줄 수 있습니다. 먹지 않고 남은 사료는 물을 오염시키므로 건져내는 것이 좋습니다. 금붕어가 계속 바닥에서 먹이를 찾는다고 해서 반드시 먹이가 부족했던 것은 아닙니다. 식사 사이에도 바닥을 뒤지는 것은 정상적인 행동입니다. 먹이 양을 조절할 때는 살이 찌거나 빠지는지도 살펴보세요.
어떤 금붕어가 함께 지내기 좋을까요?
호주 동물복지단체 RSPCA는 두 금붕어가 다 자랐을 때 지낼 공간이 충분하다면 최소 2마리를 함께 기르도록 권합니다. 함께 지낼 금붕어는 헤엄치고 먹이를 먹는 능력이 비슷해야 합니다. 빠른 일반 금붕어는 느린 개량종을 먹이에서 밀어내거나 긴 지느러미를 쪼을 수 있습니다. 같은 금붕어라고 해서 모두 함께 지내기 좋은 것은 아닙니다.
다른 어종을 들이기 전에는 필요한 수온과 수질 조건이 맞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많은 열대어는 요구 조건이 다릅니다. 아주 작은 물고기는 나중에 금붕어에게 잡아먹힐 수 있고, 어떤 어종은 긴 지느러미를 쪼기도 합니다. 다 자랐을 때의 크기, 헤엄치는 속도, 먹이에 접근할 수 있는지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새 물고기는 처음에 기존 물고기와 분리해 적절한 물과 세균이 자리 잡은 여과기를 갖춘 별도 수조에 두어야 합니다. 이런 격리 사육은 병원체가 기존 수조에 들어올 위험을 줄입니다. 수의학 전문 참고서인 Merck Veterinary Manual은 격리 기간으로 30~60일을 제시합니다. 기르는 물고기에게 적절한 기간은 미리 어류를 진료하는 동물병원과 상의하세요.
더 읽기: 함께 잘 지낼 수 있는 관상어 고르기
건강 상태의 변화를 일찍 알아차리기
건강한 금붕어는 몸을 가누며 헤엄치고, 규칙적으로 호흡하며, 먹이에 관심을 보입니다. 지느러미를 몸에 바짝 붙이거나, 물체에 몸을 문지르거나, 새 반점이 생기거나, 호흡이 뚜렷하게 달라졌다면 어류를 진료하는 동물병원에서 빠른 시일 내에 원인을 확인해야 합니다. 평소와 달리 바닥에 오래 머무를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수면에서 헐떡이거나 호흡이 매우 힘들어 보이거나 갑자기 헤엄치는 능력이 심하게 떨어졌다면 즉시 동물병원에 연락하세요.
진료를 준비하는 동안 암모니아와 아질산염을 검사하고 수온을 측정하며 여과기가 작동하는지 확인하세요. 검사 결과는 수의사가 상황을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날짜가 표시된 사진과 먹이, 물갈이에 관한 기록도 최근 며칠 사이 무엇이 달라졌는지 보여 줍니다. 다만 이런 기록이 금붕어의 진찰을 대신할 수는 없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금붕어를 둥근 어항에서 키울 수 있나요?
둥근 어항은 금붕어가 헤엄칠 공간이 부족하고 물을 효과적으로 여과하기도 어렵습니다. 금붕어가 자유롭게 움직이고 수질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충분히 큰 직사각형 수조가 필요합니다. 적합한 금붕어 품종이라면 알맞게 마련한 연못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몸통이 둥근 개량종과 날씬한 일반 금붕어를 함께 키울 수 있나요?
함께 기르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 금붕어는 먹이에 더 빨리 도착하고 긴 지느러미를 가진 개량종을 괴롭힐 수 있습니다. 함께 지낼 금붕어를 고를 때는 헤엄치는 능력이 비슷하고 필요한 수질 조건도 같은지 살펴보세요.
수질은 얼마나 자주 검사해야 하나요?
영국 관상어 업계 단체 OATA는 암모니아와 아질산염을 적어도 매주 검사하도록 권합니다. 새 금붕어를 들였거나 먹이 양을 늘렸거나 평소와 다른 행동이 보인다면 더 자주 검사하세요.
자세히 살펴보기
출처 및 사진 제공
- How to look after goldfish in an aquariumOATA같은 종이지만 몸의 형태는 다양합니다 · 금붕어에게 얼마나 넓은 공간이 필요할까요? · 알맞은 먹이를 모든 금붕어에게 골고루 주기
- How to look after fancy goldfishOATA같은 종이지만 몸의 형태는 다양합니다 · 금붕어에게 얼마나 넓은 공간이 필요할까요? · 물이 맑아 보여도 검사해야 하는 이유 · 알맞은 먹이를 모든 금붕어에게 골고루 주기 · 어떤 금붕어가 함께 지내기 좋을까요? · 건강 상태의 변화를 일찍 알아차리기
- How should I care for my goldfish?RSPCA Australia같은 종이지만 몸의 형태는 다양합니다 · 금붕어에게 얼마나 넓은 공간이 필요할까요? · 물이 맑아 보여도 검사해야 하는 이유 · 어떤 금붕어가 함께 지내기 좋을까요?
- How to set up and look after a freshwater aquariumOATA물이 맑아 보여도 검사해야 하는 이유 · 어떤 금붕어가 함께 지내기 좋을까요?
- Routine Health Care of FishMerck Veterinary Manual알맞은 먹이를 모든 금붕어에게 골고루 주기 · 어떤 금붕어가 함께 지내기 좋을까요? · 건강 상태의 변화를 일찍 알아차리기
- Emergencies of FishMerck Veterinary Manual, Ruth Francis-Floyd DVM and Barbara D. Petty DVM건강 상태의 변화를 일찍 알아차리기
사진 출처
사진: Carassius auratus auratus (goldfish) 2.jpg · James St. John · CC BY 2.0. WebP 형식으로 변환했습니다. 사진 속 모습은 그대로입니다.
사진: Carassius auratus black telescope.jpg · IssamBarhoumi · CC BY-SA 4.0. WebP 형식으로 변환했습니다. 사진 속 모습은 그대로입니다.
사진: Goldf.jpg · Yaroslava Kotenko · CC BY 4.0. WebP 형식으로 변환했습니다. 사진 속 모습은 그대로입니다.
사진: Carassius auratus in the pond in Rabin square.jpg · Юкатан · CC BY-SA 3.0. WebP 형식으로 변환했습니다. 사진 속 모습은 그대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