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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와 수족관 · 어종 소개 · 민물고기

베타 키우기: 따뜻한 물과 조용한 생활 공간

베타는 잎 사이에서 잠시 멈췄다가 수면으로 올라와 공기를 마시고 다시 자기 영역을 살피곤 합니다. 특히 지느러미가 긴 수컷은 조용한 곳과 수면 가까운 쉼터를 이용합니다. 이런 행동은 잠시 판매할 때 쓰는 작은 용기보다 식물과 쉼터를 갖춘 어항에서 훨씬 잘 관찰할 수 있습니다.

흔히 판매되는 샴싸움고기는 Betta splendens입니다. 영국의 관상어·수족관 업계 단체인 OATA에 따르면 몸길이는 약 7 cm입니다. 원하는 특징을 얻기 위한 교배로 지느러미 모양도 다양해졌습니다. 베타는 물에서 산소를 얻고, 수면 위 공기에서도 산소를 흡수합니다. 이때 공기 호흡을 돕는 특수 기관인 미로기관을 사용합니다. 그렇더라도 충분한 크기의 어항과 여과기, 좋은 수질이 필요합니다.

Betta splendens

파란색과 빨간색을 띤 수컷 베타의 옆모습
수온
히터로 수온을 약 24~26 °C에서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호주의 동물복지 단체 RSPCA Australia가 권장하는 범위입니다. 별도의 온도계로 실제 수온도 확인하세요.
수면
베타가 수면 위 공기에 막힘없이 닿을 수 있어야 합니다. 수면 가까이에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쉼터도 마련해 주세요.
영역
수컷 베타 2마리를 같은 어항에서 기르면 안 됩니다. 다른 어종을 들이려면 그 물고기의 생활 조건과 행동이 베타와 맞는지 살펴야 합니다.

몸과 지느러미를 함께 살피기

Betta splendens는 색과 지느러미 모양이 다양하게 개량됩니다. 지나치게 길거나 무거운 지느러미는 헤엄을 어렵게 하고 거친 모서리에 다칠 수 있습니다. 데려오기 전에는 물고기가 몸을 잘 가누며 헤엄치는지, 먹이에 닿을 수 있는지, 지느러미에 눈에 띄는 손상이 없고 지느러미를 잘 움직이는지 살펴보세요. RSPCA Australia도 교배로 지나치게 강조된 지느러미나 몸의 특징이 베타의 건강과 복지에 미칠 수 있는 문제를 설명합니다.

수컷은 색이 화려한 경우가 많고 자기 영역을 지킵니다. 암컷은 대체로 지느러미가 짧지만 서로를 괴롭힐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베타를 여러 마리 기르고 싶다고 암컷 무리를 선택하는 것이 간단한 해결책은 아닙니다. 베타 1마리는 충분히 넓고 식물을 심은 어항에서 잘 지낼 수 있습니다.

헤엄치고 쉴 공간 마련하기

OATA는 수컷 1마리에게 최소 20 L를 권장합니다. 바닥 면적이 충분한 더 큰 어항에는 식물을 놓고 헤엄칠 통로를 확보하기가 쉽습니다. 수온과 수질도 더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지느러미가 긴 베타에게는 수면 가까운 잎 아래나 적절한 어항 장식 위에 안전한 쉼터를 마련해 주세요. 모서리가 날카로운 플라스틱 수초나 좁은 구멍은 지느러미를 다치게 할 수 있습니다.

여과한 물이 나오는 출수구에서는 베타가 계속 물살을 거슬러 헤엄치지 않아도 될 만큼 약한 수류가 나와야 합니다. 그렇더라도 물은 충분히 여과되어야 합니다. 베타가 뛰어오르지 못하도록 어항 뚜껑을 단단히 덮고, 뚜껑과 수면 사이에는 작은 공기 공간을 남겨 주세요. 베타가 미로기관으로 호흡할 때 이 공기가 필요합니다.

수온과 수질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RSPCA Australia는 Betta splendens의 수온을 24~26 °C로 안정적으로 유지하도록 권장합니다. 온도 조절이 가능한 어항 히터로 밤에도 이 범위를 유지하고, 별도의 온도계로 확인하세요. 일반적인 실내 온도는 베타에게 너무 낮거나 변동이 클 때가 많습니다. OATA는 어항에서 번식한 개체를 위한 폭넓은 기준으로 pH 6~8과 경도가 낮은 물부터 중간 정도인 물까지를 제시합니다. pH는 물이 얼마나 산성 또는 알칼리성인지 나타내는 값입니다. 물의 경도는 주로 물에 녹아 있는 칼슘과 마그네슘 염류에 따라 달라집니다. 베타를 데려오기 전에 어항의 수질을 측정하고, 이전에 살던 물의 조건과 비교하세요. 차이가 크다면 어항에 들일 때 새 물에 단계적으로 적응시켜야 합니다. 이후에는 어항의 조건을 가능한 한 일정하게 유지해 주세요.

어항에 물고기를 들이기 전에는 여과기에서 노폐물을 처리하는 세균을 늘리는 사이클링을 합니다. 이 세균은 독성이 있는 암모니아를 역시 독성이 있는 아질산염으로, 이어서 독성이 더 낮은 질산염으로 바꿉니다.

이 준비는 베타를 데려오기 전에 진행하세요. 물고기 없는 사이클링용이라고 명시된 수족관용 암모니아 제품을 설명서에 따라 넣으면 여과기 속 세균에 먹이를 공급할 수 있습니다. 암모니아, 아질산염, 질산염을 정기적으로 검사하면 여과기가 준비되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암모니아가 늘고 그다음 아질산염이 늘어납니다. 여과기 속 세균이 증식하면 두 수치가 다시 떨어집니다. 암모니아를 넣은 직후에는 수치가 아직 높을 수 있습니다. 제품 설명서에 따라 암모니아를 추가로 넣은 뒤에도 물을 정기적으로 검사하세요. 추가로 넣을 때마다 두 수치가 다시 0으로 내려가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이런 결과가 여러 차례 반복되어야 첫 물고기를 들일 준비가 된 것입니다.

물고기가 들어간 뒤에는 녹아 있는 노폐물을 제거할 수 있도록 물을 정기적으로 일부 교체해 주세요. 새 물은 적절한 온도여야 합니다. 물고기와 여과기 속 세균에 해로운 염소나 클로라민이 들어 있다면 적절한 물갈이용 수질 조절제로 처리하세요. 여과재를 씻어야 할 때는 어항에서 덜어 낸 물에 부드럽게 헹구면 유익한 세균을 최대한 보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른 물고기와 함께 기르기

수컷 Betta splendens 2마리는 서로 심하게 다치게 할 수 있으므로 같은 어항에서 기르면 안 됩니다. 유리 너머로 다른 수컷을 반복해서 보는 것만으로도 위협 행동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많은 보호자에게는 식물과 쉼터, 막히지 않은 헤엄길을 갖춘 별도 어항이 가장 안정적인 선택입니다.

다른 어종을 들이고 싶다면 필요한 수온과 수질이 베타에게도 맞는지 확인하세요. 그 어종이 다 자랐을 때의 크기와 함께 살아야 하는 무리의 마릿수도 고려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모든 물고기에게 필요한 어항 길이와 물의 양이 정해집니다. 지느러미를 물어뜯지 않는 차분한 어종이 더 적합합니다. 지나치게 활발한 물고기는 베타를 괴롭히거나 먹이를 가로챌 수 있습니다. 식물로 서로의 시야를 가리되 헤엄칠 통로는 남겨 주세요. 함께 기르기 전에는 사이클링을 마치고 수온을 유지할 수 있는 별도 어항을 준비해 두세요. 물고기가 반복해서 쫓기거나 지느러미를 물리거나 먹이를 먹지 못한다면 분리해야 합니다.

몇 분 안에 먹을 만큼 급여하기

베타용 완전사료라고 표시된 작은 펠릿을 주식으로 줄 수 있습니다. 펠릿은 알갱이 형태의 사료이며, 완전사료는 주식으로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하도록 만든 사료입니다. OATA는 먹이에 변화를 줄 수 있도록 작은 살아 있는 먹이나 물벼룩 같은 적절한 냉동 먹이도 제안합니다. 냉동 먹이는 포장지의 설명에 따라 준비하세요. 베타의 몸 크기에 맞는 양을 주어 몇 분 안에 다 먹을 수 있도록 하고, 남은 먹이는 물을 오염시키기 전에 건져 주세요.

먹이를 줄 때는 베타가 먹이를 찾아 쉽게 닿는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먹이를 반복해서 뱉거나 오랫동안 먹지 않거나 몸 모양이 눈에 띄게 달라진다면 수질을 검사하고 평소 활동도 확인해 주세요. 이런 변화가 계속되면 어류 진료 경험이 있는 수의사에게 상담하세요.

거품집 알아보기

수컷은 수면 가까이에 작은 공기방울을 모아 거품집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는 번식 행동이며 암컷이 없어도 나타납니다. 번식을 계획한다면 미리 준비한 별도 어항과 어린 물고기에게 적합한 먹이, 세심하게 관찰할 시간이 필요합니다. 수컷과 암컷을 함께 둘 때는 서로 다칠 수 있습니다.

거품집을 만들었다고 암컷을 넣어 주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평소에도 수컷이 잎 아래나 식물 사이에서 쉬거나 숨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세요. 매일 먹이를 줄 때 몸을 잘 가누며 헤엄치는지, 먹이에 쉽게 닿는지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지느러미와 호흡, 행동의 변화 알아차리기

지느러미가 찢어지거나 피부 또는 지느러미에 전에 없던 반점이 생기거나 표면이 무언가에 덮인 듯 보인다면 물고기를 진료해 본 수의사에게 신속히 진료받아야 합니다. 물체에 몸을 반복해서 문지르거나 갑자기 바닥에만 머무를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잠깐 수면으로 올라와 공기를 마시는 것은 정상적인 행동입니다. 하지만 힘겹게 공기를 들이마시거나 심하게 쇠약해지거나 헤엄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한다면 즉시 수의사의 도움을 받으세요.

동시에 수온과 암모니아, 아질산염 수치를 확인하고 여과기가 작동하는지도 살펴보세요. 공기로 호흡할 수 있어도 물속 오염물질의 해를 피할 수는 없습니다. 측정값과 변화가 나타난 날짜를 기록해 두세요. 지느러미와 피부, 몸 모양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보여 주는 사진도 진료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베타를 유리병이나 꽃병에서 길러도 되나요?

베타에게는 헤엄칠 공간과 안정적인 수온, 여과기, 적절한 어항 환경이 필요합니다. 공기로 호흡할 수 있어도 이런 조건은 달라지지 않습니다. 잠시 판매할 때 쓰는 작은 용기는 이 조건을 지속해서 갖추기 어려워 베타의 집으로 적합하지 않습니다.

수컷에게 암컷이 꼭 필요한가요?

아니요. 수컷은 잘 꾸민 어항에서 혼자 지낼 수 있습니다. 번식을 위해 암컷과 함께 두려면 서로 다칠 수 있으므로 준비와 관찰이 필요합니다.

베타는 왜 수면에서 공기를 마시나요?

미로기관으로 공기 중 산소를 흡수할 수 있어서 잠깐씩 규칙적으로 수면에 올라오는 것은 정상입니다. 힘겹게 공기를 들이마시거나 눈에 띄게 쇠약하다면 물고기를 진료해 본 수의사에게 즉시 연락하고, 동시에 수온과 암모니아, 아질산염 수치 및 여과기 작동 상태를 확인하세요.

출처 및 사진 제공

사진 출처

사진: Bojownik syjamski.jpg · Henryk Niestrój · CC BY 4.0. WebP 형식으로 변환했습니다. 사진 속 모습은 그대로입니다.

사진: Siamese fighting fish (Betta splendens) female orange.JPG · Bernard Ladenthin · CC BY 4.0. WebP 형식으로 변환했습니다. 사진 속 모습은 그대로입니다.

사진: Male Betta -34245661920.jpg · ivabalk https://pixabay.com/pt/users/ivabalk-782511/ · CC0. WebP 형식으로 변환했습니다. 사진 속 모습은 그대로입니다.

사진: Betta splendens male with bubble nest.jpg · ErgoSum88 · Public domain. WebP 형식으로 변환했습니다. 사진 속 모습은 그대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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